1819년의 베토벤 - 조세프 카를 슈틸리히의 유화
나는 사상 또는 힘으로써 승리한 자가 아니라 오직 그 정신으로 위대하였던 사람을
영웅이라 부른다.
인격이 위대하지 못한 곳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
위대한 예술가도 위대한 행동가도 없다.
다만 비속한 대중이 받드는 공허한 우상이 있을 따름이다.
시간이 그들을 모조리 소멸시킨다.
우리에게 성공은 중요하지 않다.
참으로 위대함이 중요한 것이요, 위대하게 보인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행하고 가난하고, 불구이고 고독한 하나의 인간, 고뇌의 화신과도 같은,
인간 세계로부터 기쁨을 거절당한 한 인간이 스스로 환희를 창조하였다.
환희, 그것을 세계에 기여하기 위해서 그는 자기의 불행으로 그것을 다듬었다.
다음의 자랑스런 말 속에 나타나 있듯이, 이 말에는 그의 모든 생애가 요약되었다.
이 말은 또한 모든 용감한 정신의 금언이기도 하다.
-"고뇌를 넘어 환희로!"(에르피디 백작부인에게, 1815. 10 10.)
<로맹 롤랑 - 베토벤의 생애 -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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