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후의 모습, 2017. 7. 2 촬영)
어제는 지난달 5월 22일 산행에서 만난 사진작가님들과 야생화 탐방에 나섰다.
김녕의 땅나리가 끝물이라고 해서 용담동 땅나리가 피었을 것으로 추측되어
용담동에서 만나 같이 가봤지만 봉오리도 맺지 않았다.
해안이지만 개화 시기는 다른가 보다.
역시 제주는 넓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으름난초, 나나벌이난초, 흑난초 등 얼마 안 되는 개체를 봤지만
점심도 4시가 되어서야 푸드 트럭에서 토스트로 해결할 정도로 부지런히 다녔다.
오늘은 오전에 어머니와 병원에 다녀온 후 약난초를 보러 갔다.
어제 서귀포에서 만난 강 선생님이 자생지를 말씀해주셔서 오늘 현지에서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시면서 입장료를 내라고 농을 하셨다.
수년 전에 한 번 갔었던 장소다.
그땐 촬영할 마음이 없어서 눈으로만 담았던 기억이 난다.
먼저 도착해서 어느 정도 촬영을 끝낼 무렵 작가님들이 도착했다.
그분들이 떠난 후 마무리 촬영하고 삼각대를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