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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한라산의 사계

영실에서

소한小寒 다음 날인 지난 7일은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 포근하다 못해 조금 덥더니 어제는 7도 안팎이었고 한라산엔 눈이 내렸다. 멋진 상고대를 상상하며 5시 30분경 선생님과 영실로 출발했다. 그런데 1100도로와 영실 진입로는 정상인데 매표소에서 휴게소 주차장까지의 도로는 내린 눈이 얼려서 약 한 시간을 걸어갔다. 해발 1,400m까지는 상고대가 없고 북쪽의 볼레오름 오른쪽엔 근사했다. 하지만 1,500m에 이르면서 만난 풍경은 셔터를 누르기에 아쉬운 상황이었다. 선작지왓까지 갔다가 내려오면서 소품 몇 컷 찍었다. 70-200밀리 렌즈를 물려서 풍경을 보는데 아주머니 두 분이 파인더를 보고 싶다고 하셔서 보여드렸더니 멋지다고 한다. 그런가? 난 아쉬움이 많은데..... 귀가해서 선생님께 보여드리자 풍경이 괜찮다 시며 (간과하지 않고) 촬영하길 잘했다고 하셨다. 선생님의 조언대로 명암을 다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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