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장소다. 2016년 4월 20일을 시작으로 2017년 5월 2일, 2018년 4월 26일, 그리고 작년 4월 21일에 이어서 올해까지 모두 여섯 번 -한 번은 장소를 못 찾아 다시 갔었다.- 다녀왔다. 하지만 가운데와 마지막 사진은 해를 거듭할수록 꽃 색깔이 점점 옅어지고 작황도 좋지 않다. 이러다가 자연도태 하는 건 아닌지 모른다. 첫 번째 사진은 재작년까지만 해도 꽃잎이 연두색이었는데 올해는 울긋불긋해졌다. 왕복 105km의 먼 거리를 후배의 동행으로 지루하지 않게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