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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야생화

세복수초

 

지난 23일과 24일에 해안지역에도 대설경보가 발효되었다. 세복수초가 궁금하여 26일 11시경 북돌아진 오름에 갔지만 복수초 잎사귀도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며칠 전 뉴스에는 지난 15일 한라산 주변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첫 개화가 관측되었다고 해서 혹여 성질 급한 녀석이 꽃을 피웠을 거로 생각했지만 눈이 많이 쌓인 데다 시기가 이른가 보다.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보니 모두 2월 중순 안팎이었다.

 

오늘은 눈도 많이 녹았기 때문에 봉오리라도 보고 싶어서 다시 갔다. 목장 사이로 난 오름의 진입로에 덮인 눈은 거의 녹았고 계곡의 눈도 2/3가 녹았다. 100m쯤 들어가니 눈 속에 복수초의 봉오리가 보였고 눈이 녹은 자리에 개화한 꽃은 못봤다. 봉오리지만 눈 속이라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다섯 군데 정도 촬영하면서 일고여덟의 사진 작가님들도 만났다. 11시에 출발해서 귀가하니 2시 20분이었다. 목장 입구까지 자동차로 왕복 25km의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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