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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Good Choice/풍경

녹담만설







촬영 2014. 2. 15



육지에서 손님이 오실 건데 사정이 있어서 동행할 수 없으니 내가 대신 안내해줄 수 있느냐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첫 번째 날인 14일에는 해안과 중산간을 돌아다녔고 그날 밤에 야간산행 했다. 산행하기 전날 죽마고우에게 연락했더니 지인과 함께 왔다. 넷이 성판악 주차장에서 만나 친구와 지인은 먼저 출발했고 난 손님과 산행해서 정상에서 만났다. 정월 대보름날이어서 랜턴을 켜지 않아도 탐방할  만큼 훤했다. 적설량도 많았고 날씨도 쾌청해서 생각지도 않은 사진을 얻었다. 손님은 산행 내내 힘드셨는지 다신 한라산에 오지 않는다고 단언하셨지만 며칠 후 내게 전화를 하시고는 촬영한 사진을 보니 다시 한라산에 가고 싶다고 하셨다. 나도 그분 마음과 같다. 처음으로 녹담만설의 사진을 촬영했기 때문에  내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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