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9일 한라산에 다녀온 후에 오늘 오랜만에 산행했다. 3년 5개월 만으로 선생님과 사모님이 동행했다. 집에서 새벽 3시 35분에 출발하여 선생님 댁에서 4시 5분에 영실로 향했다. 5시의 이른 시간이지만 오늘이 주말이라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철쭉은 냉해를 입어 선작지왓에 20%도 안 되어 보였다. 철쭉 대신 붉은병꽃나무가 1500고지부터 지천으로 피었다. 이렇게 많은 개체는 올해 처음 본다. 이 꽃들을 찍었다. 이젠 기억력도 떨어지는지 삼각대를 차에 두었다는 걸 1500고지에 올라서야 알았다. 그래도 카메라를 가져간 것에 감사하며 손각대로 힘들게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