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복수초 더보기 땅나리 더보기 약난초 그제인 5월 30일에 약난초가 궁금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는데 주차 관리인이 거기 뭐하러 가느냐고 해서 사진 찍으려 한다고 했더니 내게 다가와서는 누군지는 몰라도 꽃을 싹 다 뽑아갔다고 했다. 그래도 현장을 보고 싶어서 확인하니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봉오리만 맺혀서 돌아왔는데 봉오리라도 찍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철쭉과 돌매화가 만개했을 텐데 못 보러 갈 거 같아서 약난초 봉오리라도 찍으려고 오후에 길을 나섰다.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카메라 테스트 겸 셔터를 눌렀다. 4월 22일 새우난초를 촬영한 뒤로는 사진 찍지 못하다가 5월 하순에 출사하긴 했었는데 해무가 낀 날 비양도를 촬영하려고 금능 해변에 이틀이나 갔는데도 모두 헛총질만 했다. 더보기 한라새우난초 여기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장소다. 2016년 4월 20일을 시작으로 2017년 5월 2일, 2018년 4월 26일, 그리고 작년 4월 21일에 이어서 올해까지 모두 여섯 번 -한 번은 장소를 못 찾아 다시 갔었다.- 다녀왔다. 하지만 가운데와 마지막 사진은 해를 거듭할수록 꽃 색깔이 점점 옅어지고 작황도 좋지 않다. 이러다가 자연도태 하는 건 아닌지 모른다. 첫 번째 사진은 재작년까지만 해도 꽃잎이 연두색이었는데 올해는 울긋불긋해졌다. 왕복 105km의 먼 거리를 후배의 동행으로 지루하지 않게 다녀왔다. 더보기 새우난초 더보기 각시붓꽃 더보기 세복수초 더보기 해국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