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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유채꽃

녹산로에서





어제 아는 형님과 큰사슴이오름에서 고사리 꺾으면서

녹산로의 유채꽃과 벚꽃 상황을 보고 내일 일찍 여기 가려고 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440분에 기상하여 운전하는데 안개가

심하게 끼어서 내가 그린 그림은 한낱 소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 자로 굽은 길을 위에서 볼 수 있는 소위 국민 포인트엔 동호회에서

출사한 듯한 작가님들로 가득하다.

곰곰이 생각한 뒤 아래로 내려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재작년에 여기서 안개 사진을 찍었으니까.

 

작가님들 틈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구도를 설정했다.

동호회 회원이 모델이 되어 포토존으로 걸어가며 분위기를 돋우고 지나는

차량을 향하여 몸을 기울이며 한 손을 뻗기도 한다.

여성이고 원색의 옷을 입어서 분위기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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