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한라산의 사계

만세동산에서





지난 530일 영실로 산행한 후 6일 만에 만세동산에 올랐다.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만개한 철쭉이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야간산행 했으면 구름에 불이 붙은 듯한 화려한 여명을

촬영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오늘 새벽 여명이 장관이었기에.

 

선작지왓과 남벽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냉해를 입었는지 철쭉 봉오리가 피어보지도 못하고 고사한 게

반은 되어 보였다.

관리직원 이야기가 진달래는 방에오름 일대를 덮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안 가는 평궤대피소로 내려가 요상한 구름도 찍었다.

 

하산하는 길에 지인을 만났다.

돌매화 보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한다.

초행이라서 다녀왔던 분과 몇 번 통화 끝에 찾았지만 대여섯

개체가 조금은 초라하게 피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830분 귀가했는데 안 아픈 곳이 없다.


'풍경 > 한라산의 사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승생악에서  (0) 2018.01.14
남벽에서  (0) 2017.06.06
영실에서  (0) 2017.06.06
남벽에서  (0) 2017.06.06
영실에서  (0)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