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 야생화 사이트에서 현무암에서 자라는 땅나리를 본 후에
나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 몰라 궁금해하던 중
죽마고우가 용담동 해안에 자생한다는 말을 해줘서 둘이서 찾아봤으나
친구의 지인으로부터 아직 꽃이 피기 전이라는 말을 듣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작년에 들렀으나 현무암에 핀 땅나리는 시들어서 촬영하지 못했는데
오늘 소원을 풀었다.
봉오리 맺힌 개체도 내일이나 모레면 필 것 같다.
척박한 바위에서 자라는 식물은 마치 석부작 한 거 같아 신기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