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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사색/사색의 글

좋은 글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돌아서고도 싶다.
팔이 안으로만 굽는다 하여
어찌 등 뒤에 있는 그대를 껴안을 수 없으랴.
내 한 몸 돌아서면 충분한 것을.

 

- 이 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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